08.10.11 경주 형산강변 자전거 도로에서 한 컷

역시 미벨은 좀 그렇던가. 그라스호퍼도 싼 가격에 민첩하고 스피드 빠르고 좋긴 했다만 역시 노샥의 부담과 낮은 기어비로 인한 업힐에서의 압박, 그리고 뽀대의 부족(이게 항상 문제)으로 MTB를 지르고 말았다.

뭐 정말 비싼 자전거들도 많으니 이 정도는 '입문용'이라다만 내가 정말 산에 올라가서 탈 일은 없을 것 같고 시마노 데오레급 구동계열에 락샷 다트2의 서스펜션 포크가 달린 이 정도 스펙만 되도 충분할 거 같다. 게리피셔는 09년 모델들이 워낙 이쁘게 나왔지만 08년 모델이 오히려 심플하면서 산악자전거 본연의 느낌이 나는듯 하다는 억지를 부려본다. 같은 스펙에 08년 모델들이 훨씬 싼 것도 구매 결정에 일조. 결국 이 녀석으로 인해 현재와 더불어 게리피셔 유저 형제가 됐다. 현재의 잔차는 09 게리피셔 어드밴스. 전반적인 부품 등급은 낮지만 멋진 파란색 프레임과 데칼만으로도 멋지다. 부품이야 업글하면 되는거고..

탑튜브가 긴 편인 게리피셔의 프레임은 동양인들에게 잘 안맞다느니 말들이 많아 프레임 사이즈를 좀 작은 편인 15.5로 주문하고 시트를 뒤로 조정했더니 딱 맞는듯 하다. 허리, 손목, 무릎 한 군데도 아프지 않으니 피팅은 딱 맞게 된듯. 이제 그만 지르고 엔진업글에 주력해야할 듯. 항상 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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