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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4월 2일  인사동

 서울로 상경 후 일찍부터 다녔던 곳. 곳곳에 카메라를 들이댈 거리들이 있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좋은 곳이었다. 문제는 맛있는 밥집이 드물다는 것이었는데 그 것을 알 때쯤 부터 인사동에서 처음 느꼈던 감회도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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