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10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란 낭만적인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지만 내 집 바로 뒷마당으로 우렁찬 경적소리와 함께 기차가 지나다닌다면 정말이지 아찔한 하루하루가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이 곳을 지나는 철로는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이란 얘기를 들었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 장면 하나 쯤은 찍고 싶은 것이다. 하루 운행 횟수가 극히 적어 시간을 일부러 맞추지 않는 이상 이 곳을 지나는 기차를 찍기 어렵지만 이 곳을 처음 찾았던 06년에는 운좋게도 때맞춰 지나는 기차를 촬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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