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JBL의 On Stage Micro ll 를 지를까했다만 마침 재고가 없는김에 대안을 찾다가 발견한 녀석. 생긴건 JBL 제품이 튀고 좋아보이긴 한데 독킹된 아이팟이 너무 불안해보이는 감도 있고 배터리캡도 좀 헐겁단 얘기도 있고 결정적으로 재입고를 기다리기가 귀찮아 이 녀석으로 질렀다. 터치가 블랙이라 검정색으로 사려했으나 검정색 없고;; 역시 재입고 기다리기 귀찮아 화이트로 고고. 나노나 클래식이었음 더 어울릴 디자인일것 같다만 꽂아두니 뭐 흰색도 괜찮은 듯.
 
터치 전용 독킹 아답터는 포함되지 않아서 터치 살 때 들어있던 아답터를 끼워주고 단자에 독킹시키면 충전이 시작된다. 잠금 상태를 해제하고 재생 메뉴까지는 직접 아이팟을 조작해야 하지만 재생 후 부터는 리모콘으로 콘트롤할 수 있다. 내장된 충전식 배터리는 완충시 약 10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며 휴대용 케이스도 포함되어 있어 여행용으로 훌륭하다. 집 안에서도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 옮겨가며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음질은 크게 좋진 않지만 뛰어난 음질을 위해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단점으로는 장난감처럼 딸깍거리는 느낌의 리모콘 버튼과 지나치게 딱딱한 본체의 버튼. 그리고 세부적으로 조잡해 보이는 마무리와 만듦새. 저렴한 제품이고 대륙에서 만들다보니 어쩔 수 없나보다. 그냥 깔끔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란 점에 만족하자.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듣기엔 나쁘지 않다..ㅎㅎ


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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