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e 1705-2 인티앰프와 멀티소스 셀렉터 SB-1


101시리즈와 최고의 궁합을 보이며 황준님 블로그와 책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1705인티앰프의 가장 큰 단점은 입력 단자가 하나 뿐이라는 점이다. 이 초소형 앰프에 그런 것까지 바라면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1705에 이어 출시된 1706은 3개의 소스 입력 단자를 제공하는 걸 보면 역시 아쉬운 점이다. 



Bose 1705의 뒷면. 입력 단자가 하나 뿐인 것이 보인다. 1705는 1705-2와 달리 전원 아웃풋 기능이 있다.







1705의 후속 1705-2. 내 것이 이 모델인데 1705에 있던 전원 아웃풋 기능이 생략되어 아쉬우나 좌우스피커의 볼륨을 별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소리는 1705가 더 좋다는 얘기가 있으나 모르겠다. 







1705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된 1706, 소스기기 입력 단자가 3개로 늘었고 슬라이딩식 볼륨 조절에서 노브 회전식으로 바뀌어 전체적으로 많이 편리해졌다. 그런데 이것도 1705보다는 소리가 못하다는 얘기가 있다. 안들어봐서 모름. 







1706의 뒷면. 3개의 입력 단자가 보인다. 여기까지는 101스피커용 EQ셀렉터가 있다.







1706에 이어 나온 1706-2. 여기부터는 101스피커용 EQ도 생략되어있다. 뭐 꼭 EQ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101스피커용 EQ덕분에 1705~1706은 101시리즈를 울리기 최적의 인티앰프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빠지니 좀 허전하긴 하다. 하여튼 얘도 안들어봐서 모름.







어쨌든 입력단자가 하나 뿐인 내 1705-2를 위해 전용 멀티소스 셀렉터 SB-1을 구해서 달아줬다. 별거 아닌 셀렉터지만 이게 은근 잘 안나오는 물건이라 보자마자 그냥 사버렸다;;  총 5개의 소스기기 입력이 가능하고 그 중 하나는 무려 포노단이다. 단,포노단을 연결하려면 전원을 연결해줘야 하는데 앞서 얘기했듯 1705-2는 1705와 달리 전원 아웃풋 기능이 생략되어 SB-1에게 전원을 넣어주자면 멀티탭에 또 하나의 플러그를 꽂아야 하기도 하고 어차피 하나뿐인 턴테이블은 피셔에 연결되어 있기에 굳이 그럴 필요도 없어서 생략. 1번에는 튜너를, 2번에는 iPod Classic, 3번에는 CDP를 연결해뒀다. 







뒷면의 모습. SB-1의 아웃풋을 1705의 인풋에 연결해주고 나머지 인풋 단자 5개를 사용할 수 있다. 굳이 이걸 따로 사고 할 바엔 그냥 1706을 사면 되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뭐 이 바닥이 말처럼 합리적으로만 되는 곳도 아니라...  어쨌든 아이팟만 연결해서 듣던 1705-2와 101IT로 이제 다양한 소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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