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 Zeiss Jena Tessar 28mm 로 찍은 사진들에서 왼쪽 주변부가 좀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을 발견했다.





클릭하면 커짐



위 사진 왼쪽 아래 모서리를 보면 좀 심하게 뭉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반면 오른쪽은 그런 현상이 보이질 않는다. 올드 렌즈의 부족한 주변부 화질이라면 모든 주변부가 같아야할텐데 왼쪽만 이런 것으로 미루어 렌즈 성능상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아 일단 수리 보내기로 결정.




충무로 중앙에 있는 수리실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 충무로에서 일번이 되고 싶은 듯한 수리실에 전화를 드리고 이틀전에 보냈다. 그리고 어제 점심 때 도착했다고 우체국 깨톡이 울리는가 싶더니 한시간 쯤 뒤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바로 옴.




"어 이거 봤는데, 이게 나한테 얘기한 것처럼 알이 잘못 조립되서 그럴리는 없어. 구조적으로 틀어지게 조립하거나 그럴 수가 없고 현미경(?!)으로 내가 보니까 앞렌즈에 뭐가 좀 묻어있네."

"아 그래요?"

"그래서 이걸 닦아내고 뒷렌즈도 좀 닦고, 안에도 먼지가 좀 있더라고."

"네 먼지 큰거 좀 보이더라구요."

"응 그래서 그것도 열은 김에 빼내고, 뭐 하여튼 별로 크게 할게 없어." (하신거 많은거 같은데..)

"하여튼 다 됐고 한번 다시 찍어보셔."

"네네 사장님 감사합니다."

"어어~ 그래요."

"네 사장님 그럼 얼마 보내드리면..."

"뚜뚜뚜뚜"



???



ㄷㄷㄷ



역시 너무나 쿨하신 충무로에서 일번 수리실 사장님이셨다. 잘 닦여서 왔길!



결과가 나오면 밑에다 더하기로.

















Carl Zeiss Jena Tessar 28mm f8.0 (1937년 쯤 시리얼)




Posted by [Photo-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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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민뿡 2018.03.26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납닥하니 이쁘다.

  2. 심장 2018.08.24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뒷얘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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