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 안동 풍산장터



2001.07 서울


할부지 손 잡고 외출~









2001년 서울 무악동


오래되어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재개발이 추진 중이라 아마 이 곳도 예전의 모습은 아닐 듯 하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활달했던 다른 친구들과 달리 유달리 하얀 얼굴에 무심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던 아이. 





2001.01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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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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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1 안동 풍산장터

술마시던 중 갑자기 안동가자는 동기녀석의 말에 따라 자리를 박차고 나와 카메라를 챙겨들고 청량리 역으로 달려가 마지막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흐린 아침에 찾은 풍산장에서 유명인사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모델료(?)로 소주 한병과 새우깡 한봉지를 드린 후에야 촬영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주변의 할아버지들은 '영감쟁이 사진 찍는데 뭐하러 그런걸 주냐?'며 그냥 찍으라고 하셨고.. 뻥하는 소리에 놀라 엉겁결에 셔터를 눌렀는데 찍혔는지도 몰랐다. 필름을 와인딩하니 돌아가기에 찍혔었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사실 이 사진은 내가 중2때 이후 10여년 이상 사진을 찍어오며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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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옥수역

밤새 인화하고 쾡한 눈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던 거리는 정말 추웠다.
지금이라면 이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겠단 생각도 못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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