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8. 포항

Contax IIa / Carl Zeiss Sonnar 50mm f1.5 / Kodak 400TX / IVED





2009.05.04 청산도











2009.10.18 안면도

몇년만에 다시 찾은 안면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01년이 마지막이었던가..
일몰을 담으려는 사진가들이나 많이 찾던 한적하던 안면도는 꽃박람회 등으로 유명세를 타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되었다. 활기찬 풍경도 나쁘지 않았던 청명한 하늘 아래 여유로웠던 지난 가을 여행. 입맛이 변했는지 대하는 이제 그닥 먹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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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영주



2009.12.26  포항 송도


촬영을 하려거든 관할인 동대구역의 정식 승인을 얻으라는 답답한 소리만 늘어놓는 효자역 직원들의 짜증섞인 목소리를 뒤로 하고 오랜만에 들른 송도 해수욕장. 2-30년전만 해도 피서객들로 붐비던 모래사장 위에는 이제 냄세나는 검은 아스팔트가 한참 깔리고 있었다.

백사장은 매끈한 새 도로로 변해가고 있었지만 송도해수욕장이 오염되면서 빈민가 처럼 변한 주택가는 여전하다. 해수욕장의 옛 추억을 덮어버린 쭉 뻗은 새 도로의 개통과 함께 바닷 모래 날리는 퇴락한 이 곳에도 재개발의 열풍과 인생 한방의 역전 홈런이 터질지 모른다.

어쨌든 비교적 가까운데다 찾는 사람이 적어 조용히 바람쐬러 자주 들렀던 한적한 모래사장이 없어졌고 어제보다 매서워진 찬 바람을 맞으며 한 시간여 카메라를 들고 기웃거린 결과물은 이 사진 한장만 남기곤 모두 삭제. 필름이고 디지털이고 간에 맘에 안든다고 통채로 지워버린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종일 찍은 결과물이 모두 맘에 안든다.

저 사진 한 장 만으로 앞으로 어떤 사진을 해야할지 고민스러웠던 오늘의 나를 보여줄 수 있길~








[ VD-3000 이벤트 녹화파일 avi 변환 ]


메리 크리스마스~ 기념 사고샷이다;;;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가던 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내가 주행 중인 3차선은 이마트 주차장으로 집입하려는 차들로 줄줄이 밀려있었고 2차선에서 좀처럼 끼어들지 못한 저 오피러스의 뒷좌석에서 정체를 틈타 그냥 후딱 내리기로 맘먹은 중딩 쯤 되보이는 남자애가 활짝 연 문짝에 좌측 휀더를 가격당하고 말았다. 밀리는 와중에 후딱 문열고 내리는거 이해 못하는건 아니나 저렇게 활짝 열어젖히면 어쩌라는거얌;  휴일에다 각자 볼일이 있는지라 일단 사고처리는 내일하기로 하고 명함만 주고 받고 헤어졌다만 펄이 들어가 색상 맞추기 까다롭다는 화이트크리스탈(AJ)이라 걱정이다. 흠흠. 판금은 없다~ 무조건 휀다 교환! 그리고 아래 사진은..



휀더 먹은 부분;; ㅠㅁㅠ

2009.12.25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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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2 정선 5일장


2009.08.08 포항

죽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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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  부산

약간의 버닝과 닷징, 그리고 레벨값 살짝 조정했을 뿐인데 그림처럼 되버렸다. 어쨌든 상어를 찍기 위해 꼭 물 속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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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1  서울 세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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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아빠는 업무 / 엄마는 영어 열공 중

2009.08 경주

간만에 청명한 대기와 그런대로 괜찮은 석양을 배경삼아 한 컷
NF쏘나타 트랜스폼 까페에 올려뒀더니 반응이 뜨겁더라는..;;



아마 마지막으로 석굴암을 찾은 것이 10년도 지난것 같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걸으며 마지막으로 찾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떠올려봤지만 마땅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만 석굴암을 찾았을 땐 오늘처럼 이렇게 안개가 자욱하고 흐린날이었던 것만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저 위에 보이는 석굴암. 원래 석굴암에는 저런 목조건물로 된 전각이 없었다고 하지만 원형으로 되돌리긴 이미 어렵다. 폐허로 무너져가던 석굴암을 일제 시대에 보수하면서 당시로선 신소재였던 콘크리트를 쳐바르는 바람에 자연스런 통풍과 습도 조절 기능을 상실한 석굴암은 저 목조 전각으로도 모자라 유리벽 속에 갇힌채 첨단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동해안에 해가 뜨면서 석굴암 부처님의 얼굴에 빛이 드리워지는 황홀한 장면을 한번쯤은 볼 수 없을까.



 
문화재 안내판을 비롯한 곳곳의 무성의한 구조물들을 볼 때 마다 정말 한숨만 나온다. 설명문 앞의 저 번쩍이는 울타리는 왜 필요한걸까? 비단 저것뿐이 아니라 쓰레기통, 계단의 난간, 가로등까지 주변 환경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구조물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깝기 그지 없다. 시각적 공해도 엄연한 공해다.




일제시대와 6-70년대 석굴암을 해체 보수하면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석조물들.. 우리가 보는 석굴암은 과연 원형 그대로의 모습일까.




차라리 영어로는 안적어뒀음 좋겠다. 부끄럽다 정말..




석굴암 내부는 촬영불가. 예전엔 신도증이 있어 관광객들은 들어가지 못하는 유리벽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고 손끝을 갖다 대보기도 했었는데 이젠 신도증이 있어도 출입을 금하고 있다. 유적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안타깝지만 기꺼이 이해는 하겠으나 유리에 막혀 정면밖에 볼 수 없단 점에서 석굴암의 예술적 조형미와 건축 기법의 전부를 느끼기엔 너무나 부족하다.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내부의 상세한 사진이나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설계 구조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할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찾아왔었나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좁은 전각 안에서 유리 너머로 보이는 정면 일부만 보고서는 "이 돌부처 보려고 여기까지 올라온거야?" 라는 한심한 사람들도 있는데 외국인들은 얼마만큼 보고 얼마만큼 이해하고 감탄할 수 있을까. 석굴암에 대한 정보는 너무나 부족하다. 이미 수 많은 책과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내용이지만 일부러 그걸 찾아볼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기에 석굴암을 직접 찾은 현장에서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





2009.08.09 경주

남원 광한루




담양 소쇄원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부안 곰소염전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 해망동




군산 해망굴




진안 마이산 탑사




3일간의 총주행거리 921km


이제 뭘 기다리면서 일해야되지;; 출근하기 싫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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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6

비오던 날의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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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2  경주

경주 현곡부터 안강까지 이어지는 68번 자동차전용도로. 기존의 68번 도로가 더 운치야 있지만 포항에서 경주 시내로 진입할 때 신호를 여러번 받아야하는 7번 도로와는 달리 이 도로는 그야말로 뻥 뚫려 있다. 다니는 차들도 별로 없는데 길이 아까울 정도. 20번 산업도로와 함께 내 동선에 위치한 가장 유용한 도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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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7 은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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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31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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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31 구룡포


일요일 아침에 늦잠을 포기하고 찾아간 구룡포엔 평소와 다른 활기가 느껴졌고 가져간 필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카메라를 들이댈 소재가 넘쳐나고 있었다. 한동안 놀고있던 Rollei35SE가 바람 좀 쐰 날. 톤이나 질감 맘에 들어 역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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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2  강구항

대게철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던 지난 4월의 강구항. 대게를 맛보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었고 어디서 그렇게 많이 잡히는지 수없이 많은 게들이 수족관에 겹겹히 포개져 담겨있었고 그 중에 몇 마리는 또 우리 식구들의 뱃속으로~ ㅎㅎ 

기본적으로 흑백필름을 선호하지만 가져간 카메라에 칼라네가만이 들어가있을 땐 스캔 후에 많은 갈등의 순간들이 온다. 칼라로 포스팅할 것이냐 흑백 전환하여 그럴 것이냐. 오늘은 그냥 둘다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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