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7 진주


천황식당 줄이 너무 길어서 한바퀴 돌아다니던 중.

GR로만 찍은 줄 알았는데 필름 현상해보니 2컷 찍은게 있던데 그 중 하나. 엘마는 쓰면 쓸수록 맘에 든다.




























2016.02.14 포항



2016.04.03. 포항


간만에 지인들과 구룡포 출사를 갔던 날. 사실 리코 GR은 그냥 서브로 가져간 거고 라이카 M3에 TMX를 넣고 주로 찍었는데 1롤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맘으로 설렁설렁 찍다 오려 했는데 홍게 잡이 배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자제하지 못하고 좀 난사를 많이 했다. 그 결과물은 언제쯤 보려나. 필름을 모아서 보내다 보니 길게는 몇달이 걸리기도 하는 필름 생활. 



2016.04.03 포항


나중에 한번 보다 깊이 있게 써볼 생각이지만 구룡포의 '적산가옥' 거리는 말그대로 적이 남겨놓고 간 건물들이 남아있는 곳으로 일제 시대를 돌아보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테마로 꾸며져야 하나 '근대문화역사거리'라는 애매모호한 이름으로 정비되어 있다. 심지어 기모노 빌려주고 사진 찍는 가게까지 있으니 이쯤되면 제 정신이 아니다.




2016.04.03 포항







2016.01.01


새해 첫 날


이불에서 노는게 제일 좋은 인서













































































































2016.02.27 진주


보통은 잘 안그러는 편인데 이번 촬영 결과물은 흑백 / 칼라 어느 걸로 사용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그냥 양쪽 다 올려보는데 디지털의 장점이자 딜레마가 아닐 수 없는 부분. 필름 시절에는 필름에 맞춰 피사체와 주제를 선정하였지만 디지털에서는 양쪽 다를 염두에 두고 촬영을 하거나 결과물을 어느 방향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은지 확신이 서지 않아 이처럼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걸 보면 라이카에서 정말 '미친 짓'이라고 할 수도 있을 M 모노크롬을 발매한 것이 이해가 가는 부분. 


어쨌든 GR은 참 좋은 카메라다. 가볍고 작아 부담없이 이렇게 출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진주 방문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남겨줬다. 























































2016.02.06 포항


주말이나 연휴에는 이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구룡포. 유명세를 타면서 덕을 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예전처럼 아무 때나 부담없이 갈 수 있던 때가 그립다. 설 연휴였지만 해질 무렵이 되어서 들렀더니 조용하고 한적했다. 대게 찌는 동안 깔짝 찍은 몇 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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