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친구에게 부탁한 크롬캐스트 도착. 개당 35달러 밖에 안하는 저렴한 가격이라 배송료가 더 비싼 지경이라 친구와 합쳐서 3개를 주문했다. 






박스 옆면. HDMI 단자에 꽂아 와이파이에 연결하여 공유하는 개념이 심플하게 표기되어있다.






박스 뒷면. 아직까지는 구글 서비스 외에는 디바이스에 저장된 동영상 재생은 지원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안될 듯?) 그렇지만 유튜브라는 무궁무진한 컨텐츠와 이제 제법 볼만한 영화들이 많아진 구글 무비를 시원시원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옆으로 쏙 안쪽의 박스가 나온다. 패키지는 역시 애플이 예술이지만 구글의 포장과 디자인도 깔끔하고 산뜻한 것 같다. 





예쁘다. 넥서스4, 넥서스7(2012) 때는 검정색을 위주로 한 패키지였다면 넥서스5, 넥서스7(2013)부터는 흰색과 파란색의 조합으로 밀고 나가는 듯. 





박스를 열면 요렇게 들어있다. 왼쪽의 '시작하기' 설명은 3단계로 간단하다. 





다시 들춰보면 연결선과 110볼트 전원선이 자리잡고 있다. TV의 USB단자를 통해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으면 저 전원 단자는 필요없고 저걸 쓰려면 110V → 220V 아답터가 필요하다. 





크롬캐스트를 TV의 HDMI단자와 USB단자에 연결했다.





연결이 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크롬캐스트의 세팅과정은 간단하면서도 아름다운 화면이 이어져 그 자체로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 되어 준다.





이제 Nexus4에 미리 apk파일로 설치해둔 크롬캐스트 어플을 열고 셋업을 시작한다.  





셋업이 진행되고 크롬캐스트가 인식한 와이파이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주는 등의 절차를 거친다. 사실 이 과정은 동영상으로 찍어뒀으면 정말 쉽게 이해하기 쉬울텐데 이 때는 그 생각을 못했음.





크롬캐스트 설치가 끝났다. 다시한번 재부팅이 필요하다.





요렇게. 정말 다양하게 화면이 변하는데 몇개는 못찍고 지나간 듯.





연결완료된 핸드폰 스크린 샷. 저 영상의 재생 버튼을 터치하면 대략적인 크롬캐스트의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연결 완료된 TV화면. 크롬캐스트 고유번호9240. 연결된 와이파이도 표시된다. 이제 핸드폰에서 유투브나 구글무비, 구글뮤직을 열고 원하는 컨텐츠를 공유하면 된다.





이것도 연결완료 화면..하여튼 연결과정 내내 TV화면은 수시로 바뀌고 예쁜 영상들을 보여준다.





동영상이야 당연히 깨끗하게 잘나와서 별도로 사진 찍지 않았고 버벅이거나 끊김도 없이 잘 재생된다. 재생시켜두고 나서 전화, 문자, 웹서핑 등 다른 작업도 계속해서 가능하단 점이 큰 장점. 구글 뮤직은 어떤 식으로 되나 싶어 해봤더니 그냥 음악만 나오는게 아니라 앨범 아트와 곡명, 아티스트명, 앨범명이 표시된다. 



크롬캐스트는 아직 국내 출시가 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 듯 하다. 유투브의 영상들을 즐겨보는 사람들이라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 것 같다. 나는 유투브에 넘쳐나는 클래식 공연 감상에 주로 애용할 듯.



2013.10.31





안드로이드 4.4의 닉네임으로 결정된 키캣. 젤리빈에 이어 다음 버전은 키라임파이라는 얘기가 거의 확실시 되었으나 결론은 네슬레에서 나오는 쵸콜릿바 '키캣'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여 네슬레에서는 안드로이드 버전 키캣을 한정판으로 출시하였는데 9월 말경부터 풀렸다는 이 녀석을 찾기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러다 마침 동네 편의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7개를 사온 것이 이 녀석들.






평소 즐기지도 않는 단 것을 7개나 사온 것은 바로 이 것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키캣은 안쪽에 이렇게 10자리의 코드가 적혀있는데 이걸 구글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여 당첨되면 신형 넥서스7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럭키7, 넥서스7이라 7개나 사왔던 것, 먹지도 않고 7개를 모조리 다 까서 입력해봤으나 결론은 전부 다 꽝 ㅋㅋ  하나 정도는 걸리겠지 하던 플레이스토어 5천원 이용권 조차 걸리지 않았고 구글+의 레퍼런스 커뮤니티에서도 당첨됐다는 사람을 못봤다. 일단 이 한정판 키캣 자체가 상당히 구하기 어려운 듯 하니 제보자는 더욱 드문 듯. 






어쨌든 뭐 버릴 수도 없고 비닐에 몽창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네슬레와 구글의 합작 마케팅에 놀아나고 있지만 이것도 뭐 소소한 재미라면 재미랄까.. 아마 일주일 정도면 안드로이드 4.4 키캣과 Nexus5가 공개될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이 얼마나 바뀐 새로운 OS가 소개될지 궁금하다. 



2013.10.07














2013.07.30 방콕


Silver Efex Pro2 데모 버전 테스트. 사야되나.



2013.07.30 방콕


 왕궁 경비대로 보이던 분대 규모의 병사들. 군복이나 헬멧이 상당히 구식으로 보인다. 저래뵈도 태국은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돕기 위해 파병했던 혈맹 중 하나이다. 지금은 우리가 좀 잘 산다고 한국에 일하러 온 태국인들을 무시하고 방콕이나 파타야에서 돈 펑펑 써대고 대접 받으려고 찾는 곳이지만 정말 우린 어디에서든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겠다.



2013.07.30


Wat Pho



2013.07.30


방콕


유료 화장실에 들어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그녀;



이번 여름휴가 4일을 보냈던 페닌슐라 방콕. 지금 아니면 언제 가보냐 싶어 과감히 질러 주셨다. 


3박 이상시 프로모션으로 발코니룸으로의 룸업그레이드, 'CAFE & TERRACE'에서의 석식, 마지막날 6시 체크아웃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것이 딱 맘에 들었고 커튼 및 조명은 모두 전자식 컨트롤. AV시스템도 DVD, iPod 도킹, 메모리카드 리딩까지 지원. 다른 것보다 iPod 도킹이 제일 맘에 들었다. 덕분에 챙겨가려던 Bose 블루투스 스피커는 트렁크에서 뺄 수 있었다.





발코니에 나와서 본 짜오프라야강 야경. 대부분의 관광지가 저 강 건너에 있어 페닌슐라 방콕에서는 강을 건너가야 하는 단점이 있는 대신 모든 객실을 리버뷰로 설계하여 훌륭한 전망을 보여준다.





요건 낮에 찍은 거. 아무래도 밤이 이쁘다. 





조식 뷔페는 그닥. 6성급이라는 호텔의 레벨을 기대했다가는 실망하기 딱 좋다. 





매일매일 방에 세팅해주던 과일들. 사실 맛보다는 기분,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로서 탁월한 듯.. 





사실 페닌슐라 방콕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Afternoon Tea' 인데..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이 것만 먹기 위해서 들르는 사람들도 많다지만 우린 결국 패스했다. 애프터눈 티 즐긴다고 영국 귀족이 되는 것도 아니고 돈도 아깝고 시간도 좀 아까웠다.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하니 좀 아쉽네.





저녁에 본 로비의 모습. 





간 김에 Bar도 가고 룸서비스도 시켜 먹고 돈지랄 좀 할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현실은 편의점에서 사온 과일팩과 캔맥주. 현명한 판단이었으리라.





이 예쁜 배는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 보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운행하는 이 배로 투숙객들을 강 바로 건너편 선착장이나 사판 탁신 BTS역까지 데려다 준다. 둘러서 다리를 건너가거나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배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마지막날 저녁은 호텔내의 "CAFE & TERRACE"에서. 역시 3박 이상으로 얻은 식사권이라 먹긴 먹었다만 만약 식사권 없이 굳이 비싼 가격을 내고 먹기엔 좀.. 하나하나의 요리와 서비스는 훌륭했지만 일단 특유의 향신료 냄새나는거 빼고 나니 먹을게 몇 안남더라는. 분명 대학교 때 베트남 여행 갔을 땐 아무거나 다 잘 먹고 다녔는데 재작년 티벳 여행 이후 향신료 냄새나는 음식은 도저히 못먹겠다.







뭐 어쨌든 간만에 좋은데서 푹 쉬고 잘 늘어져 있었던 휴가였다. 방콕의 날씨도 우리나라의 요즘에 비해선 오히려 덜 더운듯 했고 집에선 덜덜거리며 틀지도 못하는 에어컨도 호텔방에서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었더니만 떠날 때 무척이나 아쉬웠다. 방콕에서 찍은 사진들은 정리되는대로 천천히 포스팅 예정. 




2013.07.29 ~ 08.01


PENINSULA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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