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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02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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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03  구마모토

하카타역에서 1시간 반 정도 쓰바메 특급을 타고 도착한 구마모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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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먹고 지나가야 아쉽지 않은 대게
군대에 있을 땐 데리고 있던 계원 준용이 집이 영덕이라 택배로 받은 대게로
인사과 전체가 푸짐하게 먹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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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구룡포 어판장

겨울엔 과메기로 봄엔 대게로 붐비는 곳. 흐린 날이었음에도 이 날은 좀 활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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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여름

해질 무렵의 낮은 색온도가 만들어주는 따스함
이럴 때는 역시 최대개방의 부드러움을 더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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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여름

일몰이 별루인 날은 색다른 소재를 찾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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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여름

20mm로 접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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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하동

하동 송림 밑 섬진강 변에서 재첩을 잡으시던 아저씨와 한참을 얘기하며 사진을 찍었다.
외지에서 온 낯선 녀석이 들이대는 카메라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실 만도 했건만 그다지
의식하지 않으시고 간간히 던지는 질문에 답변해 주셨다. 사진 나오면 한장 보내드릴까요? 하고
물었지만 됐다며 손사레치셨는데..사실 사진 보내주기로 하고 보내준 것이 몇 장 안되는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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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해운대

곡예급 널뛰기의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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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부산

천덕이의 새로운 카메라 Exakta를 갖고 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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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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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영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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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영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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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매축지

곧 재개발이 시작된다는 곳.
이미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바짝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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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보수동

헌 책방 골목에서 참고서등을 사서 나오던 여고생들.
요샌 정말 깻잎에 쫄치마, 도대체 뭐가 들었을지 궁금한
착 달라붙는 작은 가방만 들고 다니는 애들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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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매축지

거의 4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
08. 3. 10 () - 월차를 내다!

 봄을 맞이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내게는 역시 섬진강을 찾는 길이 최고의 선택인 것 같다. 올해로 벌써 4번째나 찾는 봄의 섬진강. 3월 중순이면 섬진강 따라 피어나는 매화꽃의 무리는 정말로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이미지. 물론 2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하는 남해안과 일부 섬의 동백꽃과 복수초들도 빼놓을 수 없지만 매화의 세밀하고 야무진 꽃잎이야 말로 그 중 최고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군자라 불리우던 매난국죽(梅蘭菊竹) 중 매화가 가장 첫째인 것도 괜한 것은 아니리라.

 아침 7시경 출근하듯이 집을 나서 포항-대구 고속도로를 통해 서대구 IC를 거쳐 마산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해안 고속도로에 합류하여 경남 하동을 향해 달렸다. 이틀전 엔진오일을 간 덕에 18만 키로의 주행기록에 달하는 내 12년된 아반테는 이날따라 아주 날아갔다. 밟으면 밟는대로 죽죽 나가는 평소답지 않은 놀라운 엔진파워를 보여주며 3시간 여의 질주 끝에 하동에 도착했다. 대학 다닐땐 여수행 마지막 무궁화호를 타고 내려오곤 했던 이 곳에서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언제나 하동 송림이다. 언제부터인지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최소한의 관리비라 생각하고 기꺼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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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송림에서 바라본 섬진강. 이 강을 경계로 저 건너편은 전남 광양이다. 조영남의 노래에 나오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에~의 그 섬진강. 당연히 차가 없던 대학생 시절 새벽에 도착한 섬진강가는 언제나 차가운 바람으로 몸을 움츠리게 했다. 저 다리를 건너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까지 걸어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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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의 재첩을 건지는 아저씨. 이른 아침 갑자기 나타난 카메라를 주렁주렁맨 낯선 이의 인사도 반갑게 받아주시며 많은 얘기를 들려주셨다. 매화꽃은 아직이라며 다음주 정도는 되어야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말에 광양으로 건너가기에 앞서 약간 걱정이 든다. 재첩은 국으로 밖에 안먹냐는 질문에 숙회로도 먹는다는데 아직 먹어보진 못했다. 해마다 섬진강에 들르면 꼭 찾게되는 것이 재첩국이었다. 미각을 화려하게 자극하는 전세계의 온갖 음식들에 익숙해진 오늘날 우리의 입맛에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 음식은 되지 못할지는 모르나 특별한 양념도 없이 재첩을 고은 뽀얀 국물에 부추 몇 조각이 떠있는 재첩국을 한 숟갈 입에 넣으면 섬진강과 봄의 향기가 온 몸에 퍼져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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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어민회의 낡은 컨테이너 건물. 섬진강은 아직도 그 맑은 수질이 유지되고 있는 강 중 하나로서 재첩을 비롯하여 향긋한 향이 일품인 은어, 수질이 조금만 오염되어도 적응하지 못하는 민물참게가 잡힌다. 참게는 군사지역에서 보호받는 임진강 외에는 섬진강에서만 잡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마침 군복무했던 부대가 임진강과 가까워 참게 매운탕은 몇번 맛보았다. 이번 여행길은 혼자라 양이 많은 매운탕은 먹기 뭐해 참게장 정식을 먹었는데 평소 간장게장을 즐기지 않았으나 섬진강 참게장은 향긋하고 깊은 맛이 썩 괜찮았다. 이 모든 섬진강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맑은 수질이 유지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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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변에 피어난 매화. 역시 아직 이른 시기라 흐드러지게 핀 상태는 아니었지만 접사를 즐긴다면 꽃 잎이 싱싱한 이 시기가 더 제격일 듯 하다. 아마 이 번이 내가 섬진강을 찾은 네 번 중 가장 이른 시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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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를 건너자 넓은 부지에 매화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과 행사장 천막들이 눈에 띄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늘 찾던 그곳으로 향했다. 평일이라 역시 조용했고 서울에서 오셨다는 노부부께서 매화를 카메라에 담는데 열중이셨다. 요즘은 노인분들도 DSLR을 쓰시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 흔한 DSLR하나 없이 20년도 넘은 Rolleiflex와 니콘 F3HP와 FM을 들고온 나는 '저 보다 더 신세대이십니다.'라며 인사를 건냈고 할아버지는 우리야 잘 못찍으니 디지털을 쓴다고 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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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봄이다. 매화가 점점히 피어나는 섬진강변의 마을에서 모종을 심고 밭을 손질하는 일손이 바쁘다. 군대에 있을 땐 봄이 되면 부대 곳곳에 피어올라오는 달래를 뜯는 것도 소소한 재미 중의 하나였다. 달래를 뜯어 관사에서 후배 장교들과 모여 라면을 끓여먹으면 정말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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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필름에 담고 이 분은 캔버스에 담는 중. 파레트에 짜놓은 물감의 색채가 발랄하다. 학교 다닐 땐 그림은 좀 그리는 편이었는데 나중에 나이 들면 수묵화나 제대로 한번 배워봐야겠다. 돈이나 많이 벌어둬야겠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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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맑고 잔잔한 물, 깨끗한 백사장. 언제나 섬진강은 잔잔하고 고요하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휴식을 취하기 제격인 곳. 섬진강이 배출한 文人 김용택의 책을 가져갈 걸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시간나면 김용택의 글이나 다시 읽어봐야겠다.

- 하늘은 맑았으나 대기가 그리 청명하진 못했던 관계로 발색이 그다지 좋진 않은 듯. 흑백은 다음 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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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경주

ElChe형이 보여준 삼각대의 새로운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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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경주 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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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우포늪

갈 때 마다 그냥 그런 날들.
바라는 대로 멋진 일몰만이 나타나기만 바라는 것은 욕심.
맑고 찬 바람 얼굴에 맞으며 넓은 하늘보며 담배 한대 필 수 있었던 걸로도 충분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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