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에 해당되는 글 51건

  1. 2016.06.15 :: 일상 ::
  2. 2016.06.13 :: 호미곶면 대동배리 ::
  3. 2016.04.17 :: 효자동 스냅 ::
  4. 2012.11.10 :: 2003년 광복절 ::
  5. 2009.12.19 :: 구룡포 ::
  6. 2009.12.15 :: 도담삼봉에서 :: (2)
  7. 2009.06.02 :: 구룡포 ::
  8. 2009.06.01 :: 구룡포 ::
  9. 2009.05.31 :: 대게 :: (5)
  10. 2008.12.30 :: 다라이 ::
  11. 2008.12.12 :: Rollei 35SE ::
  12. 2008.08.29 :: 통영, 지난 여름 ::
  13. 2008.08.29 :: 동피랑 마을 :: (2)
  14. 2008.08.10 :: 통 영 ::
  15. 2008.07.31 :: Baseball :: (7)
  16. 2008.07.24 :: 자유중국 혹은 대만 ::
  17. 2008.07.17 :: 부 산 :: (1)
  18. 2008.07.17 :: 혜 정 ::
  19. 2008.07.17 :: 부 산 ::
  20. 2008.07.09 :: Canal Circus ::

:: 일상 ::

Snaps/2016 2016.06.15 08:59




























2016.05.06 포항


동생과 조카. 스벅을 너무 좋아하는 父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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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포항


간만에 Contax T3에 칼라필름을 넣고 찍어봤다. 자주 쓰지는 않기에 팔아버릴까 하다가도 결과물을 보고 나면 역시 그냥 두자는 결론으로 항상 이어지는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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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포항


정말 오랜만에 롤라이 35에 칼라 필름을 넣고 돌아다녀봤다. 촬영 후 거의 4달만에 스캔을 떴다는 사실이 좀 머쓱하지만 어차피 필름으로 즐기는 사진 생활에 속도가 뭐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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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5 서울


광복절날 열린 두 개의 집회. 두 군데 모두 가긴 어렵고 하나를 선택해 그 중 우파의 집회에서 찍었던 사진들. 당시까진 기자들에게 애용되던 고감도 필름 후지 프레스800을 용도에 적합한 현장에서 난사해댔다. 소화기 분말도 뒤집어 쓰고 경찰 방패에도 밀려며 남긴 분열과 갈등의 기록. 기타 멘트는 생략. 정치적 답글 달리면 삭제합니다. 나도 정치적 의도로 찍은 사진이 아니고 그러려고 올리는 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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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

Snaps/2008 2009.12.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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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6  포항 구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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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3  단양

단양 8경 중 가장 유명한 도담삼봉의 전경. 명승 제 44호로서 조선 개국공신이자 우리 집안으로선 원수가 된 정도전이 지었다는 멋드러진 정자가 있는 곳이다. 저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위에 흡사 조경석 마냥 어우러진 세 기암이 있고 그 중앙봉에 아담한 정자 하나 지어두고 나룻배를 타고 노 저어 건너가 책을 읽고 시를 읊고 술한잔 걸치던 그 순간 만큼은 고려를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손에 묻혀야했던 많은 피와 한맺은 이들의 충혈된 눈동자의 마지막 모습도 잊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잠시나마 그런 쓸데없는 상념에 젖을 틈을 주지 않겠다는 듯 모터보트 타는 곳의 확성기에서는 '신명나는' 뽕짝 메들리와 '보트가 곧 들어오니 승선 대기하시라'는 안내방송이 우렁차게 울려퍼진다. 될 수 있는대로 나와 관련없는 일에는 신경꺼서 스트레스도 받지 말고 괜한 에너지 소모도 하기 싫지만 짜증이 밀려오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자연 그 자체가 가장 아름다운 강변에 흉물스런 쇠파이프 뼈대에 철판 지붕을 덮은 저 따위 건물을 허가해준 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며 자신의 사업이 심각한 소음 공해와 시각 공해를 동시에 유발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저 모터 보트 업주의 무지함은 어째야 할 것이며 평화롭고 잔잔한 수면 위에 상처같이 날카로운 궤적을 남기며 달려가는 모터 보트를 어이없게 쳐다보는 나를 보며 손을 흔드는 왁자지껄한 관광객들 모두 안타깝다. 관광(觀光)...진정 을 보았습니까?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게 여전히 수준 떨어지고 촌스러운 저질 후진국스런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정말이지 손발이 오그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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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

Snaps/2009 2009.06.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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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31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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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포 ::

Snaps/2009 2009.06.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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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31 구룡포


일요일 아침에 늦잠을 포기하고 찾아간 구룡포엔 평소와 다른 활기가 느껴졌고 가져간 필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카메라를 들이댈 소재가 넘쳐나고 있었다. 한동안 놀고있던 Rollei35SE가 바람 좀 쐰 날. 톤이나 질감 맘에 들어 역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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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게 ::

Snaps/2009 2009.05.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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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2  강구항

대게철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던 지난 4월의 강구항. 대게를 맛보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 없었고 어디서 그렇게 많이 잡히는지 수없이 많은 게들이 수족관에 겹겹히 포개져 담겨있었고 그 중에 몇 마리는 또 우리 식구들의 뱃속으로~ ㅎㅎ 

기본적으로 흑백필름을 선호하지만 가져간 카메라에 칼라네가만이 들어가있을 땐 스캔 후에 많은 갈등의 순간들이 온다. 칼라로 포스팅할 것이냐 흑백 전환하여 그럴 것이냐. 오늘은 그냥 둘다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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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라이 ::

Snaps/2008 2008.12.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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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8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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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도착

역시 롤라이 35이 최대 미덕은 작고 이쁘다는거. ㅎㅎ
대학교 3학년 때였나 Contax T3 구입을 위해 팔려나갔던 Rollei35S 이후 거의 6-7년만에 다시 손에 쥔 롤라이35. Rollei-HFT 코팅이 된 Sonnar렌즈는 예전에 보유했던 것과 동일하나 이번엔 전자식 노출계가 들어간 SE모델이다. 그리고 원하던 실버바디. 롤라이는 역시 블랙 페인트보단 실버 크롬이 이쁜거 같다.

최대의 단점이자 롤라이35시리즈의 특징인 목측식 초점 조절은 예전에 사용해봐서인지 심도를 활용하면 크게 어렵지 않다. 물론 대형인화에서는 아무래도 보다 정밀한 초점 조절이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4*6인화 혹은 웹포스팅용 이미지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거리감각은 갖고 있다고 자부하며(?) 몇 컷의 샘플을 나열해보기로 한다.



창밖을 보며 뭔가를 대화 중인 부장님과 김대리님. 일단 색감은 좀 맘에 안든다. 오토오토 200의 한계인지 뭔지 모르겠다만 예전에 썼던 롤라이35s의 화사한 색감을 기대했던 것과는 좀 거리가 있네. 하긴 풍경 자체가 칙칙한 탓일수도..



휴게실에서 이대리님. 부드럽게 들어온 빛을 받아 톤이 맘에 드는 편. 목측임에도 눈에 칼 같이 맞은 초점을 보며 혼자 흐뭇~ 언샵마스크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샤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목측식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근접 촬영. 다행히 요것도 초점을 잘 잡은 편. 색감이 좀 이상한데 레벨 맞추기 귀찮아서 니콘스캔이 긁어준 값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해질 무렵이라 색온도도 낮은 편.



OEM창고 앞에 선적된 배터리들. 일단 내장 노출계도 네가티브 필름이라면 그런대로 신뢰할 만하다. 포지티브를 넣어봐야 정확하겠지만 뭐 굳이 이 녀석에 포지티브를 넣을 일은 그다지 없을 듯. 주로 흑백과 컬러네가가 주가 될테니 노출계에 너무 까칠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기로 했다.



지게차 운전하는 중국애. 카메라를 들이대니 순간 긴장하던데 알아듣던 말든 셔터를 누르곤 '사진 나중에 줄게~' 그랬더니 웃는다. 요건 하나 인화해서 갖다줘야지. 목측식의 최대 장점은 역시 충분한 심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재빨리 누르는 스냅에 있다. 렌즈 의 톤이나 해상도는 맘에 드는데 아무래도 디스토션이 꽤나 생기는게 보인다.



블라인드를 투과한 확산광이 꽤나 근사해서 강제로 세워두고 찍은 샷. 실내에선 노출부족에 주의해야할 듯한 노출계. TTL방식이 아니니 측광에 좀 신경을 써야할 듯 하다.



마지막으로 거울 셀프샷. 어림짐작 거리 x 2를 해주어야하는 나름 고난이도의 초점 맞춤. ㅋㅋ 의외로 잘 맞았다. 아기자기한 조작감과 귀여운 디자인, 훌륭한 렌즈에 대한 신뢰와 불편하지만 목측만의 매력이 더해져 갖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겨울들어 라이딩 횟수가 줄면서 다시 사진에 대한 열정이 피어오르는 중. 다음엔 흑백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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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통영

뜨거운 햇살을 피해 조그만 그늘이라도 들어가 숨고 싶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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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통영

 지난 하계휴가 기간 중 들렀던 통영. 작년을 비롯해 통영에 몇차례 와봤지만 이 곳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국에 바다를 인접한 산비탈에 들어선 달동네가 어디 이 곳 뿐이겠냐만 미대생들에 의해 꾸며진 알록달록한 벽화들의 향연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곳을 찾게 해준다. 달동네하면 왠지 떠오를 수밖에 없는 편견인 남루함, 지친 일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내일과 달리 이 소박하고도 발랄한 벽화들로 인해 낭만과 정을 느끼게 해준다면 너무 피상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일까.

 어쨌거나 동피랑 마을은 벽화들로 인해 꽤나 유명세를 타는 듯,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카메라를 들고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었다. 이 그림을 그렸던 미대생들의 바램대로 이 벽화들이 이 곳의 사람들의 삶을 보다 밝고 유쾌하게 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통영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에 분명 일조했단 사실이 아닐까 싶다.

2006년에 이어 얼마전 다시 찾았던 군산의 해망동에도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는데 시간상 해망동 골목을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그냥 돌아와 다소 아쉽다. 해망동의 사진과 비교해본다면 재미있는 작업이 될 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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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 영 ::

Snaps/2008 2008.08.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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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통영 중앙시장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 작년 여름에는 이 곳에서 새우와 조개를 사다가 한산도에 들어가서 숯불에 구워먹으며 노닐었다만 올 휴가 땐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

역광에서 보여준 Hexar AF의 톤이 상당히 묵직하다. 소문대로 Hexar AF의 Hexanon 35mm 2.0은 쓰면 쓸수록 끌리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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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ball ::

Snaps/2008 2008.07.31 00:11
2008. 07.  포항

요근래 주말 중 날씨가 양호했던 7월의 마지막 일요일. 가족들과 남산에서 간단히 트래킹을 즐기고 돌아와 바로 카메라를 챙겨들고 모교인 포항체절중학교로 향했다. 스포츠토토 후원 전국 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이었고 그 다음주엔 남해안 일대를 3일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 시간은 이 날 하루 뿐이었다.

한동안 바깥 바람을 쐬지 못한 AF85mm1.8과 AF180mm2.8ED를 챙겨들고 운동장에 도착하니 광주 화정초등학교와 순천 남산초등학교의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아마 야구는 7회까지로 알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야구는 한 이닝이 더 짧은지 나름의 전광판(?)에는 6회까지만 표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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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 중인 광주 화정초등학교의 투수. 조금은 자신 없는 투구로 감독의 질책을 받고 마운드를 내려오긴 했지만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순천 남산초등학교의 타선을 중반까지 무실점으로 묶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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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몸을 푸는 화정초등학교의 투수. 직구를 던지기 위한 그립을 한 채 투구판을 밟고 와인드업하는 모습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비장한 표정과 진지함이 인상적이었다. 이 녀석은 첫 번째 사진의 투수에 이어 등판해 경기 종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체격 조건도 좋아보였고 또래의 초등학교 선수들이 쉽사리 배트를 갖다대기 어려운 묵직한 직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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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락 아웃!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엉거주춤 당하고만 남산초등학교 타자. 시종일관 화정초등학교의 마운드에 눌린 남산초등학교는 수비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로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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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의 사인을 주시하고 있는 화정초등학교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어린 나이 답지 않은 예리한 눈빛이 인상적. 투수를 리드하고 수비 라인을 조율할 수 있어야하는 포수라는 직책에 어울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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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엄마가 보살펴줘야하는 어린이 :)   무실점으로 한 이닝을 마치고 들어와 마스크와 보호구를 벗으며 타격 준비하는 아들의 땀을 닦아주는 엄마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겠지만 학원 스포츠계에서 만연한 뒷돈 문화 등을 떠올리면 이 부모의 고생길도 훤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음은 슬픈 현실이 아닐까. 상위 학교 진학 혹은 프로 입단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오는 여러 병폐를 막으려면 결국 클럽 스포츠의 형태로 변화되어야 할텐데 그것도 말처럼 한 순간에 쉬이 바뀌기는 어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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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도 할 건 다 한다. 다음 타순의 타자는 대기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 동작에 호흡을 맞추며 배팅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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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가 터지고 1루 주자는 2루로 내달린다. 조금 의아했던 것은 생각보다 안타나 득점이 이뤄져도 선수들의 표정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화이팅이나 패기보다는 군기가 바짝든 그런 딱딱한 모습은 보기에 다소 안쓰러워 보이기 조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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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죽한 전라도 사투리로 열심히 진두지휘 중인 화정초등학교 감독님. 더위 때문인지 흥분한 탓인지 얼굴까지 시뻘개져가며 수비위치부터 투수의 볼배합까지 큰 소리로 지시하고 있었다. 사실 감독님의 표정과 흥분도를 봐서는 지고 있는 팀의 감독으로 보였지만 투수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상대 실책을 이용하는 효율적인 주루 플레이로 이 날 화정초등학교는 남산초등학교에게 영봉패를 안겨주며 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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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공이 날아들기 직전의 순간. 한 점도 못내고 영봉패를 당했지만 순천 남산초등학교의 선수들은 벤치에서도 쉴새없이 화이팅을 외치며 최선을 다했다. 사진으로 보니 두 학교의 유니폼이 아마 선수단임을 감안하면 참 세련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봉황기나 청룡기 중계를 간혹 보면 정말 너무하다 싶은 유니폼들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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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야구 특유의 맞으면 '땡강~'하는 소리가 나는 알루미늄 배트들. 야구 경기를 보는 내내 만화 '까치'가 생각났다. ㅎㅎ


중학교 때 우리 학교 야구부가 결승에 진출해서 영남대학교 운동장까지 가서 응원했던 이후 아마 야구를 직접 지켜 본 것은 처음이지 않나 싶었다. 애(?)들 답게 어이없는 실수도 하고 귀여운 플레이도 하길 기대하고 찾아간 자리였지만 생각보다 실력도 뛰어나고 너무 진지해서 원하던 컨셉의 사진을 얻지는 못한 것 같다. 이 날 만난 아이들 중 10년 뒤 이름을 휘날릴 친구가 나타날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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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부산 화교촌

국공내전에서 마우쩌둥에게 패한 국민당은 작은 섬 타이완으로 밀려났고 우리는 이들을 자유중국이라 부르며 형제와도 같은 우애를 가지고 대했었다. 반면 지금의 중국은 '중공'이라 부르며 6.25 당시 통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 인해전술로 밀고 내려와 분단을 고착시킨 원수의 나라로 냉전시대에 우리의 적국으로 분류되었었다.

그러나 중공의 군사력과 정치적 영향력, 무한한 시장 개척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던 국가들이 미국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중공과 수교하기 시작했고 자유중국은 점차 국제적으로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하나의 중국을 천명하는 중공과 수교를 하면서 자유중국과는 국교를 단절할 수 밖에 없었고 우리도 이 같은 흐름에 따라 92년 8월에 명동에 있는 대사관까지 고스란히 넘겨주며 중국과 수교를 맺게 된다. 그 후 중공은 중국으로 자유중국은 대만으로 부르게 되었다.

대만인들은 다른 나라는 몰라도 한국이 이럴 줄은 몰랐다면 배신감과 서운함을 격렬하게 토로했지만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 않을까. 어린 시절에 신문에서 본 명동의 자유중국대사관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가 내려가던 날 모여든 대만인들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은 그러한 자유중국이 처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청천백일의 문양을 부산 화교촌에서 만났다. 국교 단절전에 만들어졌을 듯한 '부산화교소학'이라는 유치원정도로 보이는 건물의 현관에는 아직도 청천백일이 건재하다. 어쩌면 저 것도 곧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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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산 ::

Snaps/2008 2008.07.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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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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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 정 ::

Portrait 2008.07.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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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부산

마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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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산 ::

Snaps/2008 2008.07.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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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  영도다리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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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후쿠오카 캐널시티

그다지 흥미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간 김에 한번 들리기라도 하자며 잠깐 스쳐지나간 후쿠오카 캐널시티.
써커스 중인 곡예단인데 일본인들도 그리 흥미로운 눈길로 쳐다보진 않는 듯 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곡예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신기하고 자극적인 것들이 지천에 널려있으니 뭐.

노출이 나올거 같지 않아 거의 쓴 적 없는 T3의 내장플래쉬를 강제 발광시켜봤는데 나름 적절한 사용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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