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에서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그 이름 소니..  6-70년대에는 제법 괜찮은 앰프들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TA-1120F을 비롯한 11XX시리즈가 그 중 명기로 평가받고 있다. TA-1150은 30W 정도의 비교적 약한 출력이지만 댐핑능력이 뛰어나 AR같은 밀폐형 스피커를 구동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실제 상당히 매칭이 괜찮다는 얘기들이 있어 들여봤다. 







내외관이 무척 깨끗한 녀석으로 구했다. 

볼륨 조절은 슬라이드식 레버로 되어있고 다양한 입력 단자와 스피커 2조를 지원. 






전원을 켜면 저 초록색 불만 하나 달랑 들어온다. 보는 재미도 쏠쏠한 녹턴형 리시버에 비해 심심한 부분. 







기존에 AR4와 매칭하여 사용하던 산수이2000 대신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봤다. 보컬부터 소편성, 대편성까지 클래식 음원 위주로 여러 곡을 들어봤는데 출력도 비슷하고 출시시기도 비슷하여 그런지 산수이와 성향이 매우 유사하다. 적당한 저음의 양과 밝은 중고음의 성향. 특히 고역이 무척 고급스런(?) 느낌같은 느낌. 

와이프와의 약속대로.. 산수이2000이랑 이 녀석 중 둘 중 하나는 비교 후 팔려나가야 하는데 어째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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