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시청이었던가. 벌써 5년이 흐르니 기억도 잘 안나는구나..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서구양식의 건물.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곳이다. 사진을 찍어주며 파는 베트남사진사 아저씨를 하나 만났는데 Canon AE-1을 사용 중이었다. 내가 중학교 때 처음 쓴 카메라라며 통하지 않는 대화를 몇 마디 나누고 우리 기념 사진을 부탁했었던..
월남전 때 미군이 버리고 갔을 듯한 1/4t Jeep를 잡아타고 사막처럼 넓은 Muine해변의 유명한 해안 사구를 보기 위해 달렸다. 굽이굽이 해안도로를 돌자 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이 어촌 마을의 모습을 보는 순간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고 센스있는 운전기사 아저씨는 차를 세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