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4 포항
구룡포 일대의 일본인 가옥들이 '근대 문화 역사 거리'라는 이름으로 정비되고 나니 일본식 선술집이 들어서고 기모노를 빌려주는 가게까지 생겼다. 원래 일본 가옥들은 '적산가옥' 이라 불리며 그 명칭에서부터 가치관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었는데 구룡포는 무슨 추억에 젖는 공간처럼 변해가고 있다.
마냥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적의 옷'을 입으며 기념촬영하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2015.10.04 포항
구룡포 일대의 일본인 가옥들이 '근대 문화 역사 거리'라는 이름으로 정비되고 나니 일본식 선술집이 들어서고 기모노를 빌려주는 가게까지 생겼다. 원래 일본 가옥들은 '적산가옥' 이라 불리며 그 명칭에서부터 가치관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었는데 구룡포는 무슨 추억에 젖는 공간처럼 변해가고 있다.
마냥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적의 옷'을 입으며 기념촬영하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서는 곤란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