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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경주
골목길에서 시끄럽고 억센 사투리로 '야이 가시내야 어쩌고..' 떠들며 걸어오다 나를 보고 경계하던 여중생들.

솔직히 제목을 '촌년들'로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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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동대구역

역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

1. 휴가나온 장병
2. 담배 한 대 달라고 돌아다니는 노숙자
3. 그 꼴을 지켜보며 속으로 혀 차는 아저씨
4. 지인을 마중나온 사람
5. 껌 파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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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봄  예천 용문사

칼짜이즈 테사렌즈가 장착된 자이스이콘 최후의 폴딩 중형 Superikonta 534/16
역시 좋은 카메라야. ㅎㅎ  이걸 이제 현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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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포항

東海 /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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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포항 득량동. 곧 사라질 모습들

어릴적엔 이렇게 낡았던 13평짜리 아파트에서 살았었다.
그래도 좁은 줄 몰랐고 불편한 줄 몰랐었던 시절이었는데..
요즘은 삶의 눈높이를 어느 정도로 잡아야할 지 헷갈리는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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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대구
지치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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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봄. 육군포병학교 / 수락산 OP

표적에 명중하는 155mm HE의 파열음 만큼이나 저 때는 정말 쌩쌩했었다.
문득 TSFO훈련을 다시 재미삼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관측은 어려운 포병 교리 중에서 그나마 쉽고 재미있었던 과목이었다.
내 평생 다시 탈 일이 있을까 싶은 500MD를 타고 공중에서 사격 유도를 하기도 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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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서울역

아마 나의 마지막 휴가였던가..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짠해질 때가 있다.
그래도 간절하게 기다리던 뭔가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던 시기였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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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18  포항 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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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월 옥산서원

심히 부담스런 채도의 아그파 울트라와 올드 짜이즈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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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1 건천 JCI 회장기 배구대회


 지난 10월 족구대회 A,B팀 동시 예선탈락의 수모를 만회하고 이번에는 A,B팀이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나 결국 전년도 우승팀이었다는 곳의 초아마추어적 에이스의 스파이크에 막혀 우승에는 실패. 2,3등을 차지했다. 회사팀이 출전하는 행사니 구경하는건 좋은데 학군단 때부터 시작된 찍새 생활이 이어지는 중이라 피곤하다. 더군다나 가을 이후 체육행사가 많아 이런식의 스포츠 촬영이 잦아진 것이 문제. 내가 기자냔 말이다!

 하필 가져간 필름이 200짜리라 셔터스피드 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180미리를 핸드헬드로 찍자니 결과물이 심히 불안하였다. 다행히 3롤의 필름에서 나온 인화물은 비전문가인 회사 사람들이 보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 보인다. 내일은 노조에 이 사진들이나 갖다주고 생색 좀 내야겠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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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포항
오토화밸 아주 질R이라는걸 느꼈다. 오토화밸은 오늘 부로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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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3  명동
산지 하루만에 팔까 말까 고민스런 D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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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옥수역

밤새 인화하고 쾡한 눈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던 거리는 정말 추웠다.
지금이라면 이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겠단 생각도 못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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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가을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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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가을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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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월 안국동
근육질 몸매에 썩소까지 겸비한 될성싶은 떡잎을 만나다.

이 날의 촬영 메모
"안국동 근처 동네..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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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4월 회기역

 구걸하는 할머니라곤 생각도 못할 정도로 꽤 말쑥하신 분이셨는데 두 손엔 몇 푼의 동전이 들어있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난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좀 찍겠다고 말씀드렸고 앞 뒤로 오가며 3-4컷을 눌렀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천원짜리 한장을 드렸던 것 같다. 할머니는 화를 내지도 슬퍼하지도 그냥 처음과 같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대했다.

상당히 부끄러워 지는 사진이다. 앞에서 찍은 컷은 차마 올릴수도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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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4월 2일  인사동

 서울로 상경 후 일찍부터 다녔던 곳. 곳곳에 카메라를 들이댈 거리들이 있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좋은 곳이었다. 문제는 맛있는 밥집이 드물다는 것이었는데 그 것을 알 때쯤 부터 인사동에서 처음 느꼈던 감회도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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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3월 26일 올림픽공원

 처음으로 흑백 사진을 찍었던 날. 필름이 흑백이라는 점외에 전혀 새로운 기분이 들지 않았던 날이었다. 벌써 7년이나 지난 이제와 생각해보니 모르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한 첫 날이었다. 그 전에 절대 생각도 못하던 일이었는데.  이 다정한 남매는 얼마나 자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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