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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2  청도 대비사

부도탑이 참 맘에 들던 곳. 인공적이고 딱딱한 배치가 대부분인 유명 사찰과 달리 자연스런 배치가 소박하면서도 운치를 더해주던 절이었다.

Rolleiflex는 슈나이더보단 칼자이즈 렌즈 탑재 모델이 흔하지만
슈나이더 Xenotar렌즈의 매력은 좀 밋밋해도 조미료 들어가지 않은 집 밥을 먹는 기분이랄까
첫 눈에도 화려한 짜이즈에 비해 은은한 매력이 있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콘트라스트에 부드러운 톤. 맘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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