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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초반 사라진 전차 모형 앞의 애기들~ 일본에서는 아직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전차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드라마 세트장에서 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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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던 시절의 현수막. 요즘은 건강과 영양을 위해 잡곡을 섞어 밥을 짓지만 저 당시엔 차원이 다른 이유에서 혼식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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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이란 단어도 참 오랜만에 본다. 만화영화이던 그냥 영화이던 모든게 칼라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흑백 텔레비젼은 사라졌지만 흑백 필름은 살아남은 것은 사진에서 만큼은 흑백만의 매력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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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의 경성역(서울역). 다소 어설퍼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촬영 후에 요즘은 다 CG처리하고 조명도 맞추고 하니 크게 무리 없을 것이다. KTX역사가 생긴 뒤 저 구 서울역 건물엔 들어가보지도 않았는데 새삼 고풍스럽던 그 역사가 운치있었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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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방치된 것 처럼 모여있던 군장비들. 뭐 지프부터 M110 8인치 자주포까지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전역후 만나게 되는 자주포는 정말 반갑다. 비록 우리 대대에서 운용하던 장비는 아니지만 영천 호국원에 전시되어 있는 M107 175mm자주포와 이 곳의 M110 8인치 자주포는 군단 포병에서만 운용되었던 것이라 우리 여단 예하 대대의 것이었을 확률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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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어느 동네의 하숙집 앞 골목길의 모습인 듯. 서울에 상경하기 전만해도 하숙집이라면 왠지 낡은 개량한옥의 한 칸이 방을 차지하고 수북히 쌓아올린 전공 서적과 접이식 책상을 하나 놓고 전등갓 달린 스탠드를 켜고 공부를 할 것만 같았다. 물론 현실은 그만큼 운치있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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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청 근처의 옛모습인 듯. 원구단은 고층 빌딩과 호텔에 둘러쌓여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일제시대를 거치며 많은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위엄있는 모습은 초라하게 낮춰졌다.

09.05.09  합천

이런 곳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비교적 리얼하고 규모도 큰 편이라 생각보다 재미있는 곳이었다. 일제 시대부터 해방 직후 그리고 7-80년대 초반정도까지의 모습들이 믹스되어 있어 모델의 능력과 찍사의 연출에 따라 나름대로 재미있는 '사진놀이'가 가능할 듯 하며 어른들과 같이 간다면 당시의 재미있는 추억담들도 들을 수 있을만한 곳이다. 어설프기 그지 없고 고증에 문제는 없는지 의심스럽기 그지 없는 역사극세트장보다는 훨 나아 보인다. 흐린날 흑백 필름으로 진득하게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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