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고르는 중인 우리 가족. 예전엔 영덕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구룡포 쪽에서 잡힌 대게도 죄다 영덕으로 올라가서 팔리기도 했는데 이젠 구룡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과메기와 더불어 구룡포 입장에선 고마운 겨울 효자 상품.






우리에게 간택받은 대게들. 다리 좀 떨어진 것들이 있어서 싸게 구입했다. 대략 27마리에 10만원이었으니 마리당 4천원도 채 안되는 가격. 






찜솥으로 들어가는 대게들.. 집에 가져가서 찌자면 일이고 5천원만 내면 이렇게 쪄서 박스에 포장까지 딱 해주니 편하다. 






게가 쪄지는 동안 주변 기웃거리며 X100으로 스냅질. 2.0이라는 밝은 개방값과 넓은 이미지 센서는 똑딱이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심도 표현을 가능케 해준다. 






피데기가 되어가는 오징어들. X100의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덕분에 접사에서도 시차없이 정밀한 프레이밍이 가능하다. 단 안그래도 느린 AF는 접사시 더 느려진다. 






오징어를 잡아올리는 낚시(?) 같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발랄한 원색에 이끌려 찍은 것으로 소니 RX100으로도 동일한 컷을 찍었었다. 센서 크기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데도 RX100은 정말 물건인 듯 하다.






꼬들꼬들 말려지고 있는 가자미. 








2012.12.29 포항 구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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