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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후쿠오카

장수국가로도 유명한 일본은 노인인구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로 앞으로 우리 역시 동일한 형태의 연령구조가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건강하고 오래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고와 가치관이 건전하고 세련된 노인들이 많아져야 할 것이며 우리도 그렇게 늙어가야 하겠다. 그런면에서 정갈한 옷차림으로 조용조용한 대화를 나누며 서있던 이들은 참 인상적이었다.

물론 깔끔함의 나라 일본이라고 해서 모두가 이런 것은 아니다. 전철 역 앞에 널부러져서 술에 취해 자고 있는 노인들도 있고 담배 꽁초 중 긴 것을 찾으려 쓰레기 통을 뒤지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 비해 교양 수준이 높고 매너있는 노인들은 분명히 많아 보인다.
 
역사적으로 늘 倭놈이라고 비하하던 일본인들에게 국민소득은 물론 전반적인 교양과 의식수준 면에서 우리는 오히려 배울 면이 많다. 일제시대라는 단절기를 통해 인,의,예를 숭상하던 품격높은 가치관을 잃어버린채 근본없이 헤매이는 우리의 정서와 가치관이 더욱 아쉬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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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후쿠오카

이번 규슈 여행의 성과 중 하나는 평소 좋아하지 않던 RDPIII와 T3의 궁합이 꽤나 훌륭하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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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5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어렸을 적인 초등학교 3학년인지 2학년인지 그 시절에 해외여행은 보편화된 화제거리는 아니었다. 그 때 서유럽 4개국 정도를 돌아보시고 오신 아버지의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그리 쉽게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정말 제주도 가는 것보다 편하게 위 사진의 어린 애들까지 해외를 다니는 시절이 되었다. 물론 나 역시 해마다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는 여행수지적자에 기여하고 있지만 국내 역시 구석구석 누구 못지 않게 다녔고 다니고 있다.

밖으로만 나가는 사람들을 질타하기 보다 들어오게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가 아쉽고 그렇게 많이 나갔다 온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오는 것들은 하나도 없는 듯해 아쉽다.

2007. 12. 31. 포항-동대구간 통일호의 마지막 운행

2008년 부터는 무궁화호가 대신하게 되지만 요금은 거의 2배로 올랐고
지하철같은 구조의 통일호에 비해 내부 여유공간이 부족한 무궁화호 객실이
많은 짐을 가지고 기차에 오르는 시골 할머니들에게 과연 어울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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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포항

'김치~!!' 하고 달려오던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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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포항 송도
손님 뜸한 방파제 위 횟집의 난로

p.s. Contax T3의 흑백톤이 참 훌륭하단 생각이 드는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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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경주
골목길에서 시끄럽고 억센 사투리로 '야이 가시내야 어쩌고..' 떠들며 걸어오다 나를 보고 경계하던 여중생들.

솔직히 제목을 '촌년들'로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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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동대구역

역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

1. 휴가나온 장병
2. 담배 한 대 달라고 돌아다니는 노숙자
3. 그 꼴을 지켜보며 속으로 혀 차는 아저씨
4. 지인을 마중나온 사람
5. 껌 파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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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서울
동호형과의 급만남.
그의 Leica M3 & 50 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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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포항 득량동. 곧 사라질 모습들

어릴적엔 이렇게 낡았던 13평짜리 아파트에서 살았었다.
그래도 좁은 줄 몰랐고 불편한 줄 몰랐었던 시절이었는데..
요즘은 삶의 눈높이를 어느 정도로 잡아야할 지 헷갈리는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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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서울
그의 손에 Mini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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