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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몽골 울란바토르

시대가 변해가면서 이제 몽골에서도 유목민의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기는 힘들지만 아직도 이들은 게르에서 많은 이가 살고 있다. 다분히 아이러니한 현상이지만 자기 집터에 나무 울타리를 쳐놓고 생활은 여전히 게르에서 하는 정착도 이동도 아닌 희한한 형태의 주거문화가 혼재되어 있는데 이는 비단 오늘날의 현실도 아닌 원나라 때도 보였던 일이다. 중원을 지배한 몽골족들은 화려한 궁궐에서도 게르를 지어두고 생활하며 유목민들이 유목정신을 잊고 정착문명에 동화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사실 중국을 지배한 수 많은 유목민족들이 멸망하게 된 것도 중국의 한족문화에 동화되며 특유의 강인한 민족성을 잃고 기동성이라는 그 들만의 장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청나라를 지배했던 여진족조차 오늘날은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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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호치민시

우리로 치면 캐러비안베이 비슷한 곳에서 놀던 애들.
180미리로 멀리서 겨눴음에도 카메라를 인지하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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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1. 26  기림사

울긋불긋 요란한 단청을 칠하지 않은(정확히는 지워진 후 재도색을 하지 않은) 이런 목조 건물이 더욱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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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3 포항

죽도시장 돌아다니며 간단히 촬영하다 시식하라고 내놓은 과메기가 맛있어 몇 조각 줏어먹던 중에
이 아저씨가 어께에 걸려있던 롤플에 관심을 보이시기에 잠깐 건네드렸다.
파인더 열고 아래로 보면 된다고 알려드렸더니 '아하~!'그러면서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크게 외쳤다.

'여기 함 보소~!' -_-;;

그나저나 여기서 과메기나 사올걸. 맛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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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베트남

월남전 때 미군이 버리고 갔을 듯한 1/4t Jeep를 잡아타고 사막처럼 넓은 Muine해변의 유명한 해안 사구를 보기 위해 달렸다. 굽이굽이 해안도로를 돌자 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이 어촌 마을의 모습을 보는 순간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고 센스있는 운전기사 아저씨는 차를 세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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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포항

'김치~!!' 하고 달려오던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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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자태를 뽐내던 꽃들도 서리가 내리고 찬 바람이 불면 시들어 간다.

아직 이런 말 할 나이는 아니겠지만 팔팔(?)했던 20대 초중반의 젊음이 지나가버린 것이 안타깝고 억울하다. ;;

이제 이 꽃 처럼 시들어갈 뿐이지 않은가.

다만 얼마나 곱고 품위있게 그리고 천천히 시들어가느냐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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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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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포항 송도
손님 뜸한 방파제 위 횟집의 난로

p.s. Contax T3의 흑백톤이 참 훌륭하단 생각이 드는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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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경주
골목길에서 시끄럽고 억센 사투리로 '야이 가시내야 어쩌고..' 떠들며 걸어오다 나를 보고 경계하던 여중생들.

솔직히 제목을 '촌년들'로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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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동대구역

역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

1. 휴가나온 장병
2. 담배 한 대 달라고 돌아다니는 노숙자
3. 그 꼴을 지켜보며 속으로 혀 차는 아저씨
4. 지인을 마중나온 사람
5. 껌 파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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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호치민시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이 그러하듯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가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길거리에서 신호등을 찾기는 쉽지 않고 교차로에서도 마찬가지다. 인구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 호치민시에서 수많은 오토바이들로 인해 공기는 좋지 않은 편이고 이처럼 뒤엉켜 도로를 질주해도 내가 본 교통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나 할 수 있지만 그 들 나름의 질서 속에 오토바이들은 제 갈 길을 달려가고 있었다. 다만 불안한 마음에 베트남 친구들에게 제발 헬멧 쓰고 다니라고 했지만 더운 나라에서 그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인듯 그다지 귀담아 듣는 것 같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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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호치민시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으나 여전히 베트남에는 불교인구가 가장 많은 듯 하다.
우리와 자주 만났던 한 여대생은 교회에 다닌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자 이해를 못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만 베트남 사람들은 그다지 종교에 대해 심취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사실 현실에 충실한 삶이 어쩌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반면 티벳 사람들이 그들의 티벳불교(라마불교)에 지나치게 심취한 나머지 생업을 포기하고 오체투지에 나서는 모습은 사뭇 감동적이고 영적으로 아름다워 보이지만 당나라의 공주가 시집올 만큼 강성했던 토번왕국이 쇠약해진것도 어쩌면 불교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동일하게 불교를 받아들였어도 '살생유택'이라 하여 필요하면 살생도 가능하다고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통일 전쟁을 수행한 신라와 비교되는 부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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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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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몽골 울란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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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12 호치민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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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베트남 호치민市

짬을 내어 베트남 전통 수중공연을 보러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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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베트남
다랏을 둘러보고 돌아오던 길.
어둑어둑해진 밤이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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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  베트남 나트랑

일행과 떨어져 혼자서 잠깐 서성이던 부둣가에서 만난 이 녀석들.
상당한 거리가 있어 180미리를 들이댔더니 나와 눈이 마주쳤었다.
내가 수 컷을 찍는동안 이렇게 환하게 웃어주던 얘들도 지금쯤은 꽤나 자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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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바이칼을 떠나며..
다시 올 수 있을지 알수 없는 곳이라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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