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월 옥수역
밤새 인화하고 쾡한 눈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던 거리는 정말 추웠다.
지금이라면 이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겠단 생각도 못했을 듯..
밤새 인화하고 쾡한 눈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던 거리는 정말 추웠다.
지금이라면 이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보겠단 생각도 못했을 듯..
2000년 3월 26일 올림픽공원
처음으로 흑백 사진을 찍었던 날. 필름이 흑백이라는 점외에 전혀 새로운 기분이 들지 않았던 날이었다. 벌써 7년이나 지난 이제와 생각해보니 모르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한 첫 날이었다. 그 전에 절대 생각도 못하던 일이었는데. 이 다정한 남매는 얼마나 자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