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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앙가라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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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앙가라 강변

꽃은 내가 올려놓은것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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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스파스카야 교회 내부
손각대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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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Lake. Bai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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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이르쿠츠크

 2차대전 전몰장병 위령공원(?)에는 꺼지지 않는 횃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고 그곳에는 보이스카웃단원같은 청소년들이 교대로 근무 중이다. 약 천만명 정도의 막대한 인명손실과 우랄산맥 서쪽 전 국토가 쑥대밭이 되었지만 전쟁의 결과로 전세계의 반을 차지하게된 소련은 내부의 반발과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2차대전 전몰장병들에 대한 영웅화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총 한 자루 제대로 없이 끌려나와 독일군의 기관총 앞으로 돌격하다 앞의 동료가 쓰러지면 총을 주워 계속 달리게 하는 등 무자비하고 비이성적인 작전 형태에 따른 필요이상의 무모한 희생이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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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몽골 테레지

역시 기마민족인가..애어른 할 것없이 말타는데 너무나 익숙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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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E-3 (사진은 dpreview에서..)

올림푸스가 나름 참신하고 독창적인 설계를 잘 한다는 생각을 해왔으나 이번 모델은 플래그쉽다운 포스가 안느껴진다. 바디와의 일체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세로그립의 저 디자인은 뭐냔 말이다. 발표와 동시에 TV 광고까지 나가고 있다는데 아직 못봤음. 우리나라 사람들의 별명 짓기의 실력이 금새 발휘되어 E-3의 별명은 '이슬이'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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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테레지로 가던 길
실제 본 낙타는 동물원에서 보던 것보다 무서웠다. 20미리라 너무 접근한 탓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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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몽골. 테레지로 향하던 길에서 만난 장면
정말 키워보고 싶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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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포항
오토화밸 아주 질R이라는걸 느꼈다. 오토화밸은 오늘 부로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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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3  명동
산지 하루만에 팔까 말까 고민스런 D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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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월 앙가라 강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 하얀 자작나무를 실컷 볼 수 있었던 시간.
자작나무는 참 포토제닉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얀 껍질의 질감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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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2

두둥 ;;;

그냥 한 번 사봤는데 얼마 안있다 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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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4  Irku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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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예술의 전당
'Robert Capa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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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서울
그의 손에 Mini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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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겨울
철호 몸매 망가지기 전..  신선하고나 지금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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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안동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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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전쟁과 평화' 5권
김종래 - 유목민이야기

책 값만 해도 대략 8만원 ;;  ㅎ ㄷ ㄷ  
사두고 못 읽은 책만해도 쌓여있는데 얘들은 언제 읽지?
전쟁과 평화는 두툼한 양장본이라 꽂아만 둬도 흐뭇하겠고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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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칼 : 문학동네 / 김종록 저 / 2002년 / 12,800원


 바이칼에 대한 서적은 국내에 정말 드물다. 비단 바이칼 뿐 아니라 시베리아를 비롯한 드넓은 유라시아 대륙의 정보는 정말 부족하기 그지 없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소련,몽골,중국 등)에 속했던 지역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탓도 있겠지만 인류학, 지리학적으로 비인기 분야의 출판은 여전히 어려운 국내의 현실도 무시할 수 없을듯.

 몽골 / 바이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작업은 정보 수집이었다. 과거 두차례의 해외경험(베트남, 일본)의 경우에 충분치 못한 사전 정보수집으로 결국 보는 만큼 느끼지 못하고 돌아온 일은 안타까운 것이었다. 오히려 귀국 후 살인적으로 두꺼운 '호치민' 전기를 읽고 '세키가하라 전투', '올빼미의 성'과 같은 시바료타료의 일본 역사소설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전기를 읽는 뒷북을 둥둥 쳐야했다. 이번에는 되풀이하지 않으리라는 각오로 관련 서적을 찾았지만 정말 마땅한 서적을 발견하지 못하던 차에 유일하게 한 권을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소설가 김종록의 몽골 / 바이칼 일대의 여행기다. 여러차례 다양한 사람들과 바이칼 일대를 여행하며 겪고 듣고 느꼈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어찌보면 이번에 내가 다녀온 여행 코스와도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몽골에서 바이칼로 향하는 루트가 가장 무난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목차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서문 : 우리 영혼의 바탕골, 바이칼

1. 나는  왜 북방의 하늘을 보았는가?
2. 호 반 의  도시   이르쿠츠크  통신
3. 숲   의     귀   족,   자  작  나  무
4. 물  의  천 국 (天 國 ),  바  이  칼
5. 알   혼   을     노    래    하    라
6. 환  바  이  칼    철  도   위 에 서
7. 북 두 칠 성 의  고 향 을 찾 아 서
8. 대  지  의    신  은    평 안 하 다

후기 :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뿌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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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지 국립공원의 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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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을 할애하는 화보도 충실한 편>


 책을 구입함에 있어 의외로 상당히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표지 디자인과 내지(內紙)의 질, 시각자료의 유무 등을 들수 있는데 이 책의 경우 표지 디자인은 뭔가 좀 촌스러워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일단 먹고 죽으려해도 바이칼에 관한 책은 이 것이 거의 유일무이한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만 괜찮은 인쇄질과 다양한 사진들로 바이칼을 답사하기 전에 꽤 유용한 자료가 되기도 했다.

 책 속에는 러시아의 데카브리스트들의 이야기, 바이칼 일대의 원주민 부리야트족, 예벤키족의 문화, 우리와 많은 연관이 있으리라고 여겨지는 샤머니즘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인류학적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한 전문성이나 심도는 깊지 않아 결국 다른 책을 찾아보고 싶게 만든다. 사실 여행기에서 그 정도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 과한 것이겠다. 어쨌든 이 정도 내용만 숙지하더라도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흥은 크게 달라질 것이며 실제 가이드들이 설명하는 이야기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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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브리스트들을 따라 시베리아로 왔던 여자들의 이야기>


 다만 이 책의 저자 김종록씨는 문학하는 사람이라 너무 감성적인 것인지 좀 100%까지 동감하기 어려운 지나친 감정의 비약도 많이 보이고 바이칼을 우리 민족의 원류로 여기는 시각이 강하다. (이 사람은 바이칼 여행을 거의 성지순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전반적인 문체도 굳이 감상적으로 쓰려는 듯한 무리가 보이는 등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내게는 읽는 맛이 쏠쏠한 맛깔스런 글은 아니었지만 출판 자체로 감사해야할 바이칼을 다룬 책이라 이 지역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책이다.

사실 이 책 말곤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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